080216 출국, 라인업




 며칠 전부터 날씨가 매섭더니  유천이가 일본으로 출국하는 날이라서 그런지 날씨가 많이 풀린 것 같다. 이렇게 작은 기온변화에도 유천이를 생각하는 영락없는 믹순이지만 최근엔 영 유천이를 보질 못해서 정말 "내가 순이가 맞나?" 의심까지 했던 것 같다. 심지어 얼마전부터는 입버릇처럼 "난 이제 빠순이 아니야!" 라며 주변사람들에게 말 까지 하고 다녔지만 그래도 애가 한국을 들고나는 공항은 꼭 가고 싶어진다. 사실 첫 비행기로 나가는 날이면 정말 잠이 고파서 눈 앞에서 아른거리며 날아다니는 유천이를 놓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힌다. 물론 그 덕에 몇 번 유천이를 놓치기도 했지만 아침잠과 따뜻한 이불을 박차고 나가기는 너무 어렵다. 그리고 매번 공항표 패션으로 썬글라스에 모자에, 그것도 아니면 후드를 덮어쓰고 나오는 프리스타일(.. ) 박유천을 1-2분 보는게 다지만 그래도 공항만은 왠지 다 가고 싶다. 아마 유천이가 나와 같은 땅에 들고 나는것을 내 눈으로 보고 직접 느끼고 싶어서 인 것 같다.










아가씨처럼 긴 머리를 뒤로 하고 모자를 쓰고 온 유천이는 속상 할 정도로 너무 말라있었다. 마음고생이 심했던 탓인지 내 알 수는 없으나 녹화방송으로 나오는 최근 일본 음악프로그램의 유천이 모습이랑은 너무 큰 갭이 느껴졌다. 방송으로 본 유천이는 분명히 똥실똥실 빵빵한 그리고 턱선이 없던 (.. ) 유천이었는데 오늘 본 유천이는 볼에 살은 커녕 뼈가 툭 하고 불거져 나올 것만 같았다. 얼마전 모습과 비교해서 너무 앙상해진 볼과 창백한듯한 얼굴에 순이로서 너무 마음이 상하고 아팠다. 기침 한 번, 밥 한끼 걸렸다는 소리에도 벌벌떠는 순이인데 갑자기 갑자기 살이내려서 나타니 걱정이 안 될 수가 없다. 워낙 살이 고무풍선바람 넣고 빠지듯하는 아이라지만 순이 입장에서는 뭐든 걱정부터 되고 또 마음부터 쓰이게 된다.

밥 잘 챙겨먹고 건강조심하라는 말 밖에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는 순이라서 너무 속상하지만, 저 말대로만이라도 해 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순이라도 해도 나름의 위안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처음부터 뭘 바랄 수 있는 입장도 아닐뿐더러 무언가를 원하면 안되는 관계인데 불구하고 순이라는 이유로 유천이에게 가끔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원하는 것 같다. 매번 하는 말이지만 적어도 나는 유천이에게 무언가를 강요하고 싶지 않다. 내가 만든 틀 안에 유천이를 주조해서 넣고 싶지 않다. 그냥 무작정 유천이를 믿어 볼 생각이다. 유천이는 그 많은 사람중에 내가 한 눈에 선택한 사람이고 또 이렇게 애정을 주고 마음을 쓰고 있는 사람이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난 유천이를 신뢰한다. 유천이를 선택한 나 자신에 대한 신뢰임에 동시에 유천이 그 자체에 대한 믿음이기도 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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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유천이가 라인업 촬영을 했다. 정말 왠만하면 나도 함께하고 싶었지만 날씨가 너무 추웠던 관계로 일산까지는 정말 너무 무리였다. 계속 갈까말까 갈까말까를 두고 지인분들과 이야기를 했지만 그 전날 밤에 라면하나 사 먹으러 분식집에 가면서 느꼈던 그 충격의 혹한으로 인해 일산은 커녕 집 앞 슈퍼도 가고 있는데 일산은 나에게 너무나도 두려운 미지의 세계였다. 유천이가 앞에서 고물거릴꺼라는걸 뻔히 알면서도 육신의 편안함만을 찾는 나는 순이라고 불릴 자격도 없다!!!!!!!!!!!!!!!!!!!!!!!!!!!!!!!!!!!!

그런데 그 곳에 다녀 온 지인께서 유천이를 찍어주셨다. 밤에 문자로 "지금 네이트온 들어오면 유천이 웃는 라인업 사진 줄께" 라는 문자를 받고 이불을 박차고 컴퓨터 앞에 앉은 보람이 있는 사진이었다. 웃는 모습이 얼마나 이쁜지ㅠㅠ 또 방글방글한 얼굴은 얼마나 귀여운지ㅠㅠ 보고 있는데 속이 간지럽고 미천한 육신때문에 일산에 가지 않은 날 미친년취급하기 시작했다T_T 아 이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살짝 흐린듯한 유천이 모습이지만 유천이의 모습은 온전히 카메라 속에있는 것 같다. 흔들림 속에서도, 흐림 속에서도 항상 올 곧은 유천이가 되길.... 그리고 항상 저렇게 샤방하게 웃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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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A | 2008/02/16 12:36 | 860604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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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8/02/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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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짱구엄마 at 2008/02/16 13:40
겁네 순정빠슨..T_T
님...구구절절 님의 마음이 느껴지네열//
말라버린 유천이때문에 마음고생많을 님을 생각하니...내마음이 아주 깜장색으로 변하는군효....
님 힘내욜...님이 힘내야 유천이를 응원해줄수 있는거닉하요..//
Commented at 2008/02/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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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pilot at 2008/02/16 14:02
갔구나..갔어!!...일본 가서 한동안 짱박고 오지 말길. 어휴 징글징글 맞아서 진짜..
떡밥 던져놓고 간거 잘 받아먹고 있을테니
유천이 보면 뭐 ..뭐가 되든 될놈이니 크게 걱정은 안해요..연옌으로서는 뭐 타고났다고밖에 ㅎㅎ
그저 믹순이들은 믹키유천만 믿고 갑시다!!!


Commented at 2008/02/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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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8/02/16 15:5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8/02/16 16:0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8/02/16 16:5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HANA at 2008/02/16 19:37
(비공개) M님 - 음악을 저리깔아서 그런지 아니면 정말 유천이가 그랬던것인지 많이 헬쓱해 보여서 저도 하루 종일 마음이 좋질 않네요. 이러쿵 저러쿵해도 어쩔 수 없는 유천이팬인가봐요T_T
빠순이인지라 그냥 뭘 해도 마음이 아프고 신경이 쓰이지만 유천이의 선택과 의견을 존중하고 응원하고 싶어요. 그것이 무엇이 되어도 말이죠~
자료 펌은 자유롭게 하셔도 되요~^^

짱구엄마님 - 님만 하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깜장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나 미쳤나? 왜 그러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님 - 아니 한 한달 못 본 사람같은 말투로 리플을 남겨 놓으시니.. 오늘 뵌 분이 님이 맞나 갑자기 의심이 되는것 같네요. 항상 사진 고맙고 또 고마워! 질지류ㅠㅠㅠㅠㅠㅠㅠ 님 밖에 없어요. 다음에는 점이랑 헤어지고 만나요!!!

P님 - 한국에 꽤 오랜시간 있었죠? 그러고 보니 열흘이나 있다가 갔네요. 요즘엔 한번 들어오면 장기체류하시는 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곧 한국에 들어 올 것같지만 보내고 나니 시원섭섭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믿고 함께 갔으면 좋겠어요!다들다들!!!
Commented by HANA at 2008/02/16 19:37
(비공개)유님 - 정말 그런거라면 좋을텐데 말이죠^^ 전 유천이 몸은 마른게 좋은데 얼굴은 살이 약간 있는게 더 좋은것 같아요. 아마 하이야야때의 로망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종잇짝같은 몸을 사랑하고 있는 것 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유천이는 말라줘야! 팔랑거려줘야! 제맛인 것(.. ) 같아요. 근데 얼굴은 또 묘하게 살이 붙어있어야 러블리하단 말이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어렵습니다. 믹키유천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오랜만에 보는 한국 방송!! 완전 기대하고 있어요. 한꺼번에 와서 활동때보다 훨씬 더 많은 버라이어티를 하고 간 것 같아 그져 놀랍지만 하나씩 챙겨 볼 생각을 하니ㅠㅠㅠ 그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공개) M님 - 나 원래 순정이잖아(발그레) 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그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은 다 하셨어? 휴대폰키고 바로 연락할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등지기는 ... 빠순이주제에!! 빠순이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공개) 루님 - 머리를 뒤로 넘긴게 꼭 아가씨같지 않나요? 저렇게 가지런히 머리를 뒤로 넘기니 머리가 진짜 길어보이는 것 같아요. 언제 저렇게 머리가 길었을까? 잦은 머리손질에 머릿결이 많이 상해보여서 혼자 또 안타까워하고 있지만 이쁜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공개) 비님 - 아 자료의 펌은 자유롭게 하셔도 되요~
Commented at 2008/02/16 23:4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8/02/1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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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달빛 at 2008/02/17 10:14
오, 유천이 얼굴 갑자기 너무 말랐군요...ㅠㅠ 왠지 모르게 맘이 아파지는 이 순정팬의 마음...

아이들 여러 곳에서 촬영했다는 소식 반가웠어요. 특히 해피투게더에 나와준다, 들어서 와우~! 하고 신나했습니다. 조만간 큰 화면으로 그 이쁜 모습 볼 수 있겠죠? 기다리고 있어요. 그리고 언제나 그렇지만 하나님댁 은혜로운 유천이 영상 참...가슴에 와닿은 무언가가 있어요. 사실 영상 어제 보았는데 어제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피곤한 상태에서 유천이 얼굴 봐서 그런지, 더욱.....생각이 깊어졌어요. 하지만 늘...그 모습에서 위안을 얻어가지고 가는 것엔 한결같아요.
Commented at 2008/02/1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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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감동 at 2008/02/17 21:44
오랜만에 들러요^^ 님 후기 읽으니까 눈물이 나요 ㅜㅜ..
맘이 짠하다 못해 조여오는 군여.. ㅜㅜㅜㅜ 환하게 웃는 얼굴을 보니 제 맘도 환해지다가도..
한켠으로는 굉장히 슬프네요ㅠㅠㅠㅠ 맞아요, 저도 유천이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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